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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럽에서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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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럽에서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입력
2011.11.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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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과 형형색색의 조명 속에 친구들끼리 먹고 마시는 문화가 중심인 한국과 달리 유럽의 성탄 분위기는 장터에서 찾을 수 있다. 내력을 따지고 들면 14세기까지 거슬러 오른다. 성당이나 시청 앞, 키 큰 전나무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가판이 형성된다. 이른 곳은 10월 말, 늦어도 11월 마지막 주부터 성탄절 직전까지 주요 도시의 광장은 먹거리나 공예품을 파는 전통시장으로 변신한다.

크리스마스마켓의 발상지는 독일. 현지 말로 바이나흐트마르크트(Weihnachtsmarkt)라고 부르는데 따뜻하게 데운 와인 '글뤼바인'을 마시며 시끌벅적한 시장을 구경하는 것이 겨울 독일 여행의 매력이다. 군밤과 초콜릿 향기 속에 중세 시대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뮌헨, 장신구부터 값싼 보석과 미술품 등을 살 수 있는 베를린, 400여년 전통의 뉘른베르크 등의 크리스마스마켓이 유명하다.

평소에도 중세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체코 프라하의 구도심은 크리스마스 시즌 유럽을 찾는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 블타바 강에서 잡힌 잉어로 만든 스프와 과자, 보헤미아 특산 유리 제품, 정교한 수공예 기념품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덴마크 코펜하겐, 이탈리아 볼차노,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에서도 개성 있는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린다.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경험하고픈 이를 위한 여행상품이 출시돼 있다. 하나투어는 유럽 6개국 유명 관광지와 크리스마스 마켓 투어를 묶은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319만원부터. 1577-1233. 인터파크투어도 알뜰한 가격에 겨울 유럽을 둘러보는 상품을 내놓았다. 100만원 미만의 4박 5일 코스, 200만원 안팎의 7박 8일 코스가 있다. 1588-3443.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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