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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대 '반값 등록금' 서울학생 2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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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대 '반값 등록금' 서울학생 2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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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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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반값 등록금'을 시행하는 서울시립대가 서울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 모집 비율을 전체의 20%까지 확대키로 했다. 서울 시민의 세금으로 지방 학생들을 지원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립대는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개 전형의 총 모집인원을 40명 더 늘리는 내용의 2013년도 입시안을 16일 교무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대 전체 모집인원 1,768명 중 서울 학생에게만 할당된 전형 모집 비율은 기존 전체의 17.9%에서 20.2%로 높아진다.

구체적으로는 정시모집 전형에 포함돼 있던 서울 학생 대상 '사회기여 및 배려대상자 전형'이 수시 1차 'UOS 기회균등 전형'으로 바뀌면서 모집 인원도 42명에서 69명으로 늘어난다. 또 수시 1차에서 학생부 중심으로 275명을 선발하던 '서울핵심인재 전형'도 내년부터 13명 늘어난 288명을 뽑는다.

두 전형 외 서울과 지방을 가리지 않는 다른 전형으로 합격하는 서울 출신 학생까지 포함할 경우 서울시립대의 서울학생 비율은 40% 안팎이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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