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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삼성토탈 "담 넘어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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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삼성토탈 "담 넘어 상생"

입력
2011.11.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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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산산업단지 내 이웃사촌인 현대오일뱅크와 삼성토탈이'담을 허무는 상생협력'을 펼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과 삼성토탈 손석원 사장은 22일 서울 남대문로 현대오일뱅크 사무실에서 양사 간 '수소혼합가스 배관망 개통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대산산업단지에 있는 양사 공장 사이의 담을 가로지르는 배관망 개통으로 삼성토탈은 공장 가동 중 발생하는 잉여 수소혼합가스를 현대오일뱅크에 팔고, 현대오일뱅크는 석유정제에 필요한 고순도 수소원료를 값싼 비용으로 공급받게 될 수 있게 된 것.

지금까지 양사는 담을 사이에 두고도 20년간 선박을 이용해 우회하는 비효율적 방식으로 원료와 반제품을 교환해왔다. 양사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180억원의 생산원가 절감 및 물류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연간 8만톤의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와 유무형의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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