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신혜가 진행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렛미인(Let美人)'이 12월 2일 밤 11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에서 첫 방송된다. 외모 때문에 상처 받아온 여성들이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30년 넘게 한 번도 연애를 못 해본 여성부터 출산 후유증과 우울증으로 가족을 포기하려는 주부 등 300여명의 신청자 중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출연자들이 2~5개월간 합숙하며 변신에 도전한다.
황신혜는 진행자이자 냉철한 조정자인 '마스터' 역할을 맡는다. 유명 여배우들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일씨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씨가 고정 패널로 출연한다. 이들이 출연자를 도와줄 각 분야의 전문가들 그리고 9인의 전문의와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성형수술과 치과치료, 상담, 사후관리 등이다.
처음으로 리얼 버라이어티 쇼 진행자로 나서는 황신혜는 22일 서울 청담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사람의 인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며 "출연자를 돕는 방법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주고 인생 선배로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렛미인'이 성형 프로그램으로 비치지 않을까 고민했다는 박현우 PD는 "기존의 유사 프로그램이 고민만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라면 '렛미인'은 외모가 바뀌었을 때 인생이나 성격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외모의 굴레에 갇혀 있던 생활을 바꿔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강지원 인턴기자(서울여대 언론홍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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