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제조업체인 팬택이 미국내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AT&T의 제품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20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AT&T가 발표한 2011년도 2차(5~8월) 모바일 기기 공급업체 종합평가 에서 팬택은 총 9개 평가 대상 항목 가운데 품질과 기술력, 마케팅ㆍ관리, 협력업체 다양성 등의 분야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는 미국 시장 점유율 1위인 애플을 비롯해 삼성전자, HTC, 모토로라 등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들이 모두 포함됐다.
AT&T는 거래업체들을 대상으로 1년에 3차례 이런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토대로 공급물량 확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박광철 팬택 미주법인장은 "이번 AT&T 평가 대상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인 '크로스오버' 등 올 들어 미국 시장에 출시된 새 제품들도 포함됐다"면서 "팬택의 품질이 세계 최고란 사실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택은 올 상반기 `크로스오버'에 이어, 9월에는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인 '브레이크아웃'을 미국내 1위 사업자인 버라이존을 통해 출시하면서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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