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보험회사 전문 신용평가회사인 미국 에이엠베스트(A.M.Best)로부터 평가체계상 최고 신용등급인 'A++'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전 세계 4,000여개 보험사 중 신용등급이 'A++'인 업체는 삼성화재, 일본 도쿄(東京)해상 등 6곳뿐이다. 삼성화재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됐다.
삼성화재 측은 ▦국내 최대규모의 자기자본력 ▦업계 대비 3~4% 낮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최근 본격화하는 중장기 해외사업 전략 ▦견조하고 안정적인 영업성과 ▦견실한 투자 및 위험 관리 역량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다수의 국내외 유력 금융사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최고 등급 획득으로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화재는 세계 최대 신용평가사인 미 S&P로부터도 국내 민간기업 중 최고 등급인 'A+, Stable'을 8년 연속 획득했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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