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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이만수, 예의 없는 X… " 잡지 인터뷰서 원색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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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이만수, 예의 없는 X… " 잡지 인터뷰서 원색 비난

입력
2011.11.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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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69) 전 SK 감독이 이만수(53) 현 SK 감독에게 독설을 내뱉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 전 감독은 최근 한 남성잡지와 인터뷰에서 이 감독에 대해 "이만수 그 X은 아니다"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부적절한 언행을 꼬집었다. 김 전 감독은 이 감독이 라디오 인터뷰 도중 '자신에게 전화를 여러 번 했으나 받지 않았다'고 말한 데 대해 "전화라는 것도 타이밍이 있는데 내가 그만뒀을 때와 해임됐을 때 그리고 구단에서 자신에게 연락이 갔을 때 모두 세 번의 시기를 놓쳤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내가 (다른 이에게) 전화 안 왔다고 하니 그제야 전화했다"며 "받을 타이밍이 아니라 안 받았다. 예의를 벗어난 X 전화를 왜 받나"라고 덧붙였다.

김 전 감독은 올 시즌 도중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SK 구단에서 "계약을 하려는데 이만수 코치의 양해를 구해야겠다"고 말하자 김 전 감독의 쌓였던 감정이 폭발했다. 급기야 김 전 감독은 독단적으로 지난 8월17일 기자들을 불러모아 "시즌 후 사퇴"라고 선언했다. 그러자 SK는 그 다음날 김 전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감독대행으로 SK를 이끌었던 이 감독은 이달 초 정식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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