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날씨에 따라 감기 걸릴 가능성을 알려주는 '감기 기상지수'를 개발, 21일부터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감기 기상지수는 일교차, 최저기온, 습도 등 기상요소에 따른 감기 발생 가능 정도를 지수화한 것이다. 서울 부산 제주 등 9개 도시의 기후 특성을 반영해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의 4단계 등급으로 구분해 제공된다.
감기 걸릴 가능성이 가장 높아질 때는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고 최저 기온과 습도가 낮을 때고, 기온이 높고 습도도 적당하며 일교차도 크지 않으면 감기 지수가 낮아지는 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크면 체온 유지가 어려워지고, 낮은 온도에선 감기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으며, 습도가 낮으면 코 점막이 건조해져 신체의 바이러스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우진기자 panora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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