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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대사 "한국와서 처음 먹은 음식은 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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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대사 "한국와서 처음 먹은 음식은 짜장면"

입력
2011.11.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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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 일주일 만에 블로그를 개설했다. 한국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서다. 주한 미대사관 공식카페(cafe.daum.net/usembassy)에 마련된 블로그명은 '올 어바웃 성김(성 김의 모든 것)'.

김 대사는 17일 '서울에서의 첫 주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오랜 비행으로 좀 피곤하긴 했지만 한국에 온 것이 너무 기뻐서 즐거운 마음으로 카메라를 향해 웃을 수 있었다"며 "우리 가족 모두 약간 압도됐던 기억이 나지만,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고 앞으로 임기 동안 기자들과 함께 할 시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장인 장모가 공항에 나오셨다"며 "사람들 간, 나라 간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김 대사는 한국에 도착한 직후 처음 먹은 음식은 짜장면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관저 직원들과 친목의 시간도 가질 겸 저녁식사로 함께 짜장면을 시켜 먹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계 최초의 주한 미대사답게 "제 뿌리를 돌아보고 옛 친구들을 만나는 것뿐 아니라 미국인으로서의 경험을 한국 사람들과 나누고 한미 양국이 좀 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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