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J 한솔 등 범 삼성가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24주기 추도식이 열린 18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 모였다. 기일은 19일이지만, 올해는 토요일과 겹쳐 하루 앞당겼다.
1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전무 및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과 함께 참석했다.
또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 부회장과 최지성·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및 신종균·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등 미래전략실 및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임원도 참석했다.
고 이병철 창업주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선영을 찾았다. CJ는 최근 대한통운 인수과정에서 삼성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창업주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은 아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을 대동하고 추도식에 참석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행사도 예년처럼 가족 내부행사로 조용하게 치러졌다"고 전했다.
한편 창업주의 막내 딸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외손자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날 추도식에는 불참했으며 기일인 19일 따로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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