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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이틀째…최경주, 팀 유일한 2연승… 우즈는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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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이틀째…최경주, 팀 유일한 2연승… 우즈는 2연패

입력
2011.11.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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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의 거침없는 질주에 호랑이는 꼬리를 내렸다.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세계 연합팀과 미국팀의 국가대항전인 제9회 프레지던츠컵에서 이틀 연속 승리를 따냈다.

세계 연합팀의 에이스 최경주는 18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1ㆍ6,397m)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포볼(2인1조로 각자 공을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경기에서 제프 오길비(호주)와 한 조로 출전해 미국 대표팀의 빌 하스-닉 와트니를 1홀 차로 물리쳤다.

전날 포섬(2인1조로 공 1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서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스티브 스트리커 조를 무려 7홀 차로 완파했던 최경주는 세계 연합팀 선수 12명 가운데 유일하게 이틀 연속 승리를 거뒀다.

최경주-오길비조는 17번홀까지 하스-와트니조와 한 홀차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먼저 와트니가 파로 홀 아웃한 상황에서 오길비는 2m 정도 거리에서 파 퍼트를 침착하게 넣어 승리를 지켜냈다.

버디를 잡지 못한 최경주는 혼자 버디 3개를 뽑아낸 오길비의 활약에 다소 가렸지만 세계 연합팀 가운데 유일하게 2승을 올렸다.

반면 미국팀 단장인 프레드 커플스의 추천으로 이 대회에 나선 우즈는 이틀 연속 체면을 구겼다. 더스틴 존슨과 한 조를 이룬 우즈는 애런 배들리-제이슨 데이(호주)에게 1홀 차로 져 2연패를 기록했다. 우즈는 2009년 대회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미국팀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지만 올해는 '주변인'에 머물렀다.

스콧과 한 조로 출전한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는 필 미켈슨-짐 퓨릭에 2홀 차로 패했고, 양용은(39ㆍKB금융그룹)도 로버트 앨런비(호주)와 한 조로 나섰지만 매트 쿠차-스티브 스트리커 조에 4홀 차로 완패했다. 김경태와 양용은은 이번 대회 2연패.

세계 연합팀과 미국팀은 이날 포볼 6경기에서 3승씩 나눠 가졌다. 중간 점수에서는 미국팀이 7-5로 리드.

19일에는 포섬과 포볼 각 5경기가 열리고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양팀 선수들이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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