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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입 정시모집/ 수능성적 100% 반영 대학 89곳으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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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입 정시모집/ 수능성적 100% 반영 대학 89곳으로 늘어나

입력
2011.11.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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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2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012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선 200개 대학이 14만5,080명(전체 모집인원의 37.9%)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5,044명 줄어든데다 올해부터는 수시에 붙고도 등록하지 않아 남은 정원을 정시로 넘기지 않고 수시에서 충원하도록 해 정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5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의 2012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는 대학은 지난해 81곳에서 올해 89곳으로 늘었다.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40곳,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37곳이다. 면접과 구술고사를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 34곳에서 올해 37곳으로 늘었고,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대, 인천가톨릭대 등 5곳이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13만4,136명(92.5%)을 뽑고, 농어촌학생(2,878명), 특성화고 출신자(1,914명), 기초생활수급자(1,046명) 등 특별전형으로 1만942명(7.5%)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가, 나, 가/나군은 다음달 22~27일, 다, 가/다, 나/다, 가/나/다군은 다음달 23~28일 실시되며 모집군별로 1개의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복수지원과 이중등록이 적발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정시모집 합격 발표는 내년 2월3일까지,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내년 2월22일까지다.

다음은 주요 대학별 전형내용.

▦경희대=서울캠퍼스는 정시모집 가ㆍ나ㆍ다군에서 952명, 국제캠퍼스는 나ㆍ다군 1,016명을 선발한다. 가ㆍ다군은 수능만으로 587명을 뽑고, 나군은 양 캠퍼스 모두 모집인원의 70% 안팎을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한 뒤 나머지 인원을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고려대=안암캠퍼스는 가군에서 일반전형으로 1,186명 이상을, 정원 외인 기회균등특별전형에선 224명 가량을 뽑는다. 일반전형에서 의대와 사범대를 제외한 인문ㆍ자연계는 수능 50%와 학생부 50%를 반영하고, 의대와 사범대(예체능계 제외)는 수능 50%와 생활부 40%에 면접 10%를 합산해 뽑는다.

▦서강대=일반전형 540명, 특별전형 중 농어촌 학생 65명, 특성화고 16명, 특수교육대상자 16명 등 모두 637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수능 성적만으로 정원의 70%를 뽑고 나머지는 수능(75%)과 학생부(25%)를 평가한다.

▦서울대=정시 나군 일반전형에서 1,219명을 선발한다. 인문ㆍ자연계열(체육교육과 제외)은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 선발 인원의 2배수를 뽑고, 2단계에선 학생부 40%(교과 30%, 비교과 10%), 수능 30%, 논술 30%를 적용한다. 지난해보다 학생부 비중은 줄이고 수능 비중은 높였다.

▦성균관대=모집인원의 50% 안팎을 수능만으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50%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뽑는다. 수능 탐구영역은 지원자에게 가장 유리한 2개 과목을 자동 반영한다.

▦연세대=가군에서 일반전형 1,048명, 기회균등 특별전형 246명 등 모두 1,294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모든 모집단위(예체능 계열 제외)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전체의 70%를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30%는 학생부(50%)와 수능(50%)을 반영해 선발한다.

▦이화여대=가군에서 1,097명을 뽑는다. 인문ㆍ자연계열 학과는 수능 점수 중 반영하는 영역의 합산성적으로 모집인원의 70%을 먼저 뽑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40%)와 수능(60%)을 합산해 선발한다.

▦중앙대=가군 일반선발은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하며 우선선발은 수능 100%로 뽑는다. 나ㆍ다군도 수능만으로 합격생을 가린다.

▦한국외대=서울캠퍼스는 가군에서 영어학과, 스페인어과 등 11개 모집단위에서 수능만으로 135명을 선발한다. 381명을 뽑는 나군에선 모집인원의 50%는 수능으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는 수능 80%와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한양대=서울캠퍼스는 706명을 선발하는 가군에서 수능 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70%를 우선선발하며, 나머지 인원은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나군에서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332명을 선발하며 특별전형으로 107명을 선발한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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