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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뉴세븐원더스 재단, '세계 7대 도시' 새로운 프로젝트 또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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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뉴세븐원더스 재단, '세계 7대 도시' 새로운 프로젝트 또 진행 중

입력
2011.11.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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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세븐원더스 재단은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다. 캐나다계 스위스인 버나드 웨버가 창설했다. 재단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한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이다. 전세계 1억명 이상이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참여한 투표를 집계해 새로운 세계 불가사의 7곳을 뽑는 작업이었다.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고대 도시 페트라, 페루의 마추픽추 유적 등이 신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됐다.

그러나 당시 이 프로젝트가 돈벌이를 위한 사업이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유네스코는 잡음이 거듭되자 "뉴세븐원더스 재단과 유네스코는 무관하며 투표와 선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4월 7대 경관 선정과 관련해 제주를 방문한 웨버는 영리성 시비와 관련해 "재단은 캠페인을 운영할 예산이 없어 영리법인을 별도로 운영, 수익금의 50%를 유적의 관리, 보존 등을 위해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뉴세븐원더스는 이미 새로운 프로젝트로 '세계 7대 도시'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 안내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인터넷으로 추천을 받아 내년 1월 1일 후보지를 발표한다. 국내의 흥분된 반응과 달리 해외 주요 언론들은 이 재단의 7대 경관 선정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은 이 소식을 다루지 않았고 가디언은 짤막하게 보도했다. AFP통신은 우근민 제주지사의 발언 등을 인용해 비교적 상세히 전했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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