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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엘더스가 주선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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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엘더스가 주선키로

입력
2011.11.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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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가수반 모임인 엘더스(The Elders)가 남북정상회담을 주선키로 하고 실무진을 남북한에 파견할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엘더스 실무진은 14일 한국을 방문해 외교통상부에 정상회담을 위한 3차 남북고위급 회담을 내년 1월 스웨덴에서 여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엘더스는 정상회담 추진의 중립성을 위해 한국 정부에서 거부감이 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배제하고, 그로 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를 엘더스의 대표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의 당국자는 "엘더스의 국장급 실무자가 외교부를 찾아 대북문제와 관련한 한반도 상황을 파악하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엘더스의 갑작스런 회담 주선은 8월 뉴욕에서 북한 고위 인사가 엘더스 측에 강한 대화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북한문제에 정통한 재미 한인 학자는 "대남사업에 관여하는 북한의 고위 인사가 뉴욕에서 엘더스 핵심 관계자들과 만나 남북한 고위급 회담을 열자는 북의 의사를 남측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워싱턴=이태규특파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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