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생전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여했으며, 영국의 다이애나비와 데이트를 하고 싶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잭슨의 개인 비서이자 매니저였던 프랭크 카시오가 자신의 책 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책은 15일 윌리엄 모로우사를 통해 출간된다.
카시오에 따르면 잭슨은 1984년 펩시 광고를 촬영하다 머리에 화상을 입었을 때 처음으로 강력 진통제인 ‘데메롤’을 맞았다. 이후 93년 ‘데인저러스 투어’ 때 잭슨이 여전히 데메롤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아챘다고 회상했다. 카시오는 또 “때때로 잭슨의 병력을 공개하지 않기 위해 의사들에게 돈을 주기도 했으며 내 이름으로 처방전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잭슨이 프로포폴을 처음 사용한 것은 99년 독일 뮌헨 공연 당시, 15m 상공에 매달린 연단에서 노래하다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후라고 카시오는 언급했다. 그는 잭슨이 2001년에 있었던 데뷔 30주년 공연 때도 분장실에서 약물을 투여하다 공연을 1시간 늦게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카시오는 잭슨이 다이애나 왕비를 데이트 하고 싶어하는 여성 1위로 꼽았다면서 “잭슨은 키가 크고 늘씬한 여성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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