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내년 1월부터 야구모자 모양의 현재 근무모자 대신 게리슨모(삼각모ㆍgarrison cap)를 쓴다.
공군 관계자는 13일 “편의성은 물론 스마트한 공군 이미지를 구현해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 하에 전 장병으로 게리슨모 착용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 공군 근무모자는 1948년 창군 이후 일본군 모자 등을 본떠 만든 앞쪽에 챙이 달린 모자로, 한국군의 정체성 정립 차원에서 모자를 새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공군 관계자는 “2009년 1월부터 공군사관학교에서 게리슨모를 시범적용한 결과 챙이 달린 모자보다 비행장에서 바람에 덜 날리고, 쉽게 주머니에 넣을 수 있어 환경적합성과 휴대용이성이 모두 우수하다는 호평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게리슨모는 우리 해군과 미 공군 등이 착용하고 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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