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동요 ‘고향의 봄’ 작가인 동원 이원수(1911~81) 선생의 첫 동요동시집 의 복원을 기념하는 시노래공연이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고향의 봄 기념사업회는 올해 이원수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복원을 기념하는 시노래공연을 22일 오후 3시 창원성산아트홀 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선생의 유족은 창원시민과 아동문학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를 복원해 시노래공연 행사 당일 무료로 배포한다.
1947년 ‘새동무사’에서 회색 재생지로 제작한 종달새는 이원수문학관에서 소장한 한 권이 유일할 정도로 희귀해 기념사업회에서 활자체와 디자인 등 발간당시 원본을 그대로 재현, 복원본을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고승하, 설진환, 송철식 등 지역 작곡가들이 이 선생의 동시에 곡을 붙인 시노래 형태로 선보이고, 이원수ㆍ윤석중 탄생 100주년 문학그림전 ‘고향의 봄을 그리는 소년’도 함께 개막한다.
27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엔 10여명의 국내 유명화가들이 ‘고향의 봄’, ‘겨울나무’, ‘고추먹고 맴맴’, ‘퐁당퐁당’ 등 한국 아동문학계에 선구적 업적을 남긴 이원수ㆍ윤석중 선생의 동시들을 새롭게 형상화한 미술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전시회는 그동안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서울 선유도공원,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순회 개최됐으며, 이번 창원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김일태 고향의봄 기념사업회 회장은 “이 선생이 탄생한 지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여러 사업들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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