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발(發) 금융위기 공포가 완화하면서 코스피지수가 폭락 하루 만에 50포인트 반등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20포인트(2.77%) 오른 1,863.45로 장을 마쳤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6%대로 떨어진데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44억원을 순매도, 사흘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대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53억원, 2,7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런 상승세 덕에 모든 업종의 주가가 올랐는데, 특히 전기전자가 4.30%나 뛰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13% 급등했고, LG전자는 6.43%나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11.31포인트(2.31%) 오른 500.08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50원 내린 1,126.70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3.37%를,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5%포인트 상승한 3.52%를 나타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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