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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수능/ 논술·면접 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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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수능/ 논술·면접 대비는

입력
2011.11.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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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2차 논술시험과 구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는 당장 이번 주말부터다. 특히 올해는 수능이 쉽게 출제돼 논술과 구술 등이 당락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13일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를 시작으로 주요 대학의 논술과 구술은 다음달 초까지 이어진다.

논술고사는 지원대학의 모의 논술고사 문항을 꼼꼼히 분석해서 대학별 출제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예를 들어 인문계열이라도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은 수학이나 과학에 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출제하고 있으며 영어 및 자연계열 제시문을 활용하는 대학도 늘고 있어 대학별 맞춤전략을 짜는 게 필수다.

경향을 파악한 다음에는 지원하려는 대학의 출제형식과 유사한 모의 논술시험을 풀어본다. 올해 논술고사에선 지난해보다 시험시간을 줄인 대학이 많다는 점을 특히 유의하자. 수험생들은 짧은 시간에 긴 분량의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또 대학들이 최근 교과서의 지문을 논술 제시문으로 많이 활용하는 만큼 교과서 내용 중 시사적 이슈와 결합된 쟁점을 활용해 예상질문들을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영덕 대성학원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기출문제를 놓고 주어진 시간 안에 한편의 글을 쓰고 난 뒤 전문가의 첨삭을 받거나, 스스로 다시 한번 고쳐 써보아서 한 편의 좋은 글을 완성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주제로 많은 글을 쓰려는 것은 지금 시점에선 별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구술면접 역시 논리력 등을 평가하므로 '말로 풀어내는 논술'이라고 생각하고 임하면 된다. 구술면접은 지원대학뿐 아니라 학부ㆍ학과별로 수험생에게 요구하는 능력이 다르고 평가내용도 다양하기 때문에 지원 대학은 물론 학과별 맞춤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전공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를 살펴보면서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전개할 교과지식이나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 사례를 준비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또 면접관을 직접 대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답변 태도나 기본 예절 역시 중요하게 평가된다. 적당한 목소리 톤, 주눅들지 않는 시선처리, 적극적인 태도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 혼자서 준비하지 말고 친구나 부모님 앞에서 리허설을 해보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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