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인력확보를 위해 신입사원에게 삼성전자보다도 높은 연봉을 주기로 해 화제가 됐던 중소벤처기업 원더풀소프트(본보 10월18일자 1면 보도)가 '채용대박'을 터뜨렸다.
10일 이 회사에 따르면 이달 초 신입사원 공채 마감한 결과 20명 모집에 1,300명이 몰려 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연봉 4,000만원을 제시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부문에는 837명이 지원, 8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률도 경이적이고 특히 평소 인력채용 때는 구경도 할 수 없었던 고학력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면서 "사람을 구하지 못해 존립조차 위태로웠던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에겐 정말로 가문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현재 면접을 진행중인 이 회사는 이처럼 좋은 인력이 대거 지원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인원을 20~30% 늘려 선발할 계획이다.
원더풀소프트는 모바일 앱 솔루션 개발업체로 탄탄한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한 유망 중소벤처기업. 하지만 소프트웨어 인력 자체를 구하기 힘든데다 어렵게 뽑아도 대기업으로 이직이 많자 고육책으로 신입직원 연봉을 종전 2,000만원대 초반에서 대기업보다도 많은 4,000만원으로 파격적으로 인상, 공채공고를 내 업계의 화제가 됐다.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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