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한 달 만에 돌아왔다. 우즈는 10일호주 시드니의 레이크스 골프장(파72^6,290)에서 열린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우즈는 한 달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공동 30위에 그쳐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호주오픈에서는 모처럼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8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우즈는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도 1타씩을 줄였다. 13번홀(파4)에서는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성 추문 이후 추락하고 있는 우즈의 인기는 예년만 못했다. 우즈를 찾는 팬들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전날 열린 호주오픈 프로암에는 250명의 갤러리만 우즈를 따라다녔다.
2년 전 호주 마스터스 프로암에서는 우즈를 보기 위해 골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이를 취재하기 위해 헬리콥터까지 뜨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