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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비정규직 100여명, 내년 상반기에 정규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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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비정규직 100여명, 내년 상반기에 정규직으로

입력
2011.11.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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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내년 상반기 비정규직 1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을 위해 도청과 산하기관 비정규직 400여명 중 상시 업무에 종사하는 100여명을 내년 상반기 중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1인당 1,000만원 등 총 10억원의 인건비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주 중 대상 인원과 예산 규모를 파악한 뒤 김문수 지사에게 최종 보고할 계획"이라며 "일반직과 비슷한 노동강도로 일하는 100여명 이외에 나머지는 계절고용자 등 정규직화 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대상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그러나 이번 조치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규직 공약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명선 정책기획관은 "올해 초부터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해 정규직 전환에 관한 논의와 토론회가 있었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약과는 직접적 관련은 없다"고 말했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전환 대상자에 대한 총액인건비 증액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이들을 정규직으로 발령 낼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면 현재 대상자를 파악 중인 서울보다 먼저 정규직 전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는 박 시장의 공약에 따라 이달 초 시와 산하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2,800여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 가능 규모를 파악한 뒤 단계적으로 정규직화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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