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온라인 취임식을 치르기로 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본인의 트위터 계정(@wonsoonpark)과 서울시 트위터 계정(@seoulmania),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16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집무실에서 열리는 시장 취임식에 일반 시민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서 박 시장은 취임 선서와 '시민 여러분이 시장'이라는 내용의 연설을 할 예정인데, 이 과정은 모두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인터넷 포털을 통해 생중계된다.
시 관계자는 "이날 취임식은 박 시장이 혼자 진행하며, 카메라와 보조자 외에는 배석자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취임식 도중 트위터에 올라온 글과 인터넷 채팅창에 올라온 의견에 대해서도 답변할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관저에 들어가겠다. 있는 관저를 활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현재 월세 250만원에 강남의 65평 아파트에서 부인, 아들과 살고 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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