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35분까지 전국 1,20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만 8,593명이 줄어든 69만 3,634명이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전국 모든 시험장 전방 200m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수험생들은 그 전에 내려 시험장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넉넉하게 시간 여유를 두고 출발해야 한다. 긴급수송지원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 수험생 긴급수송 콜센터'를 통해 경찰 순찰차나 사이드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오전 6~10시로 연장하고 운행횟수도 35회로 증편한다. 시내버스는 시험장행 표지를 붙이고 시험장 안내방송을 한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각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은 오전 10시로 늦춰진다.
수험표를 분실했다면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갖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에서 다시 발급받아야 한다.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져갈 수 없다. 실수로 반입금지 물품을 갖고 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시험장 안에선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 수험표를 비롯해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등을 소지할 수 있다.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8시53분, 오후 1시10분~1시30분에는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버스나 열차도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가급적 경적을 울리지 말아야 한다.
시험일엔 평년 기온보다 높아 수능한파는 없을 전망이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나 내륙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포근할 것으로 보여 너무 두꺼운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험생 개인별 성적표는 이달 30일 통지된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