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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권 침해 늘어 작년 1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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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권 침해 늘어 작년 134건

입력
2011.11.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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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교권 침해 사례가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최철환 교육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교권침해 사례는 2009년 131건에서 지난해 134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1학기에만 82건이 발생했는데, 지난해 1학기(70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교권 침해는 초등학교에선 8건에 그쳤으나 중학교에서 174건, 고등학교에서 165건이 각각 발생했다.

이 중 교사에게 폭언ㆍ욕설한 사례가 277건이었고,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로 모욕감을 준 사례는 24건, 수업진행 방해 9건 등이었다. 교사를 폭행한 사건도 20건이나 됐다. 학부모가 교사의 교권을 침해한 사례도 13건으로 집계됐다.

최철환 의원은 "요즘 학생들은 부모의 과잉보호 속에 자라 조금만 자존심을 상해도 자제력을 잃는 경향이 크다"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 사이에 충분한 소통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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