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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채널 4社 "MBN, 경제정보채널 운영은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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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채널 4社 "MBN, 경제정보채널 운영은 꼼수"

입력
2011.11.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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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종편)채널 사업자로 선정된 매일방송(MBN)이 기존 보도채널의 폐업을 연기하고 경제정보채널을 추가로 개국하겠다며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 채널 등록 신청을 해 경쟁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국경제TV, 서울경제TV, 이데일리TV, 머니투데이방송 등 경제정보채널 4사는 9일 공동성명을 내고 "MBN이 채널번호와 이름만 바꿔 경제정보채널을 운영하겠다는 것은 꼼수"라며 방통위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MBN이 일반 PP(채널사용사업자)의 경우 등록만 하면 되는 법 규정을 교묘하게 이용했다며 "보도채널 반납을 전제로 종편 사업권을 따낸 사업자가 보도채널 종영 시점을 연장하고 정부를 농락하고 있는데도 방통위가 보도채널 폐지를 강제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비판했다.

매일방송은 보도 채널인 MBN을 9월 30일 폐업하는 조건으로 방통위로부터 종편 사업권을 따냈으나, 폐업 시기 연장을 건의해 12월 31일까지로 미뤘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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