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할로윈데이를 보낸 네티즌들은 유튜브에서도 할로윈데이 관련 몰래카메라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할로웬데이란 매년 10월 31일로 죽음의 신인 삼하인을 찬양하고 새해와 겨울을 맞이하는 서양의 연례행사다. 이날 밤에는 영혼들이 집으로 온다고 믿었는데, 아이들은 각종 변장을 하고 이웃 집을 돌아다니면서 "사탕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거예요!(Treat or Trick)"라고 외치며 사탕을 모으곤 한다. 이렇게 어렵게 모은 사탕을 꽁꽁 숨겨 놓고 오랫동안 먹는 재미 덕에 아이들은 할로윈데이를 손꼽아 기다린다.
만약 아이들에게 "엄마가 할로윈 사탕을 다 먹었다"고 고백하면 어떻게 될까. 미 ABC 방송의 간판 라이브 쇼인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진행한 이 실험 영상은 업로드 일주일 만에 1,300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실제 청천벽력과 같은 고백에 속은 아이들의 반응도 각양각색. 엄마가 밉다고 소리를 지르는 아이부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따지는 아이, 마치 세상이 끝나버린 것처럼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네티즌들에 재미를 선사했다.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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