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해외 로밍보다 최대 90% 싼 심카드 아시나요/ 니즈텔레콤 등 서비스 주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해외 로밍보다 최대 90% 싼 심카드 아시나요/ 니즈텔레콤 등 서비스 주목

입력
2011.11.08 17:31
0 0

'해외 로밍서비스보다 훨씬 저렴한 해외 심카드를 아시나요?'

해외 여행ㆍ출장 시 휴대폰 요금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는 '해외심카드'가 주목 받고 있다.

해외심카드란 현지 이동통신사의 망 등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칩. 사용법도 간단하다. 휴대폰에서 국내 이통사 유심칩을 뺀 후 현지 심카드만 꽂으면 된다. 이럴 경우 국내에서 개통한 휴대폰이라 하더라도 현지 망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로밍서비스는 해외에서도 국내처럼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이통사의 중계서비스. 이 경우 국내 이통사가 해외 통신사의 망을 빌려 이용자에게 다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용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해외 출장이 잦은 경우 로밍서비스 대신에 심카드를 쓰면 통신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해외심카드는 현지 판매점이나 국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에서 구매하면 된다. 국내 심카드 전문업체로는 니즈텔레콤, 바이유심, 심텔, 심월 등이 있다. 특히 니즈텔레콤의 경우 단순히 해외심카드 판매에 그치지 않고, 미국 통신사들과 손잡고 MVNO(가상통신망)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 회사 심카드를 쓰면 통신료를 대폭 낮출 수 있다. 이 회사는 한달 간 69,600원(환율 1160원 적용해 60달러)이면 미국 현지에서 통화는 물론 문자, 데이터를 모두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국내 이통사의 해외로밍서비스요금이 데이터만 무제한으로 제공하는데도 하루에만 10,000~12,000원이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하다. 단 현재 미국지역에서만 서비스가 된다.

미국 뿐 아니라 중국 등에서도 서비스를 하는 바이유심을 통해 해외심을 구매할 경우에도 분당 162원이면 미국에서 한국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국내 이통사 로밍서비스는 동일한 조건에서 1,000~1,970원이다.

해외심카드를 이용하려면 휴대폰 기종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 갤럭시탭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 및 일반 피처폰은 해외유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SKY, 팬택 전 기종, 혹은 LG유플러스 전 기종의 경우 심카드 인식률이 낮거나 심을 교체할 수 없도록 단말기가 제작돼 있어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니즈텔레콤 이남식 대표는 "현지심카드를 사용하면 음성통화만 하더라도 국내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최대 90%까지 저렴하다"며 "가계통신비 절감차원에서라도 해외에서는 심카드를 쓰는 게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