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복선전철의 경기 동두천~연천 구간(노선도) 사업이 본격화한다.
8일 연천군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이날 3,801억원을 들여 수도권 전철 1호선을 동두천역에서 연천읍까지 20.8㎞ 연장하는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내년 중 기본 및 실시설계가 끝나면 2013년 착공해 2017년 연장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2016년까지 기존 소요산역과 연천역이 개량되고, 초성리역은 이전되는 등 부대시설 공사가 완료된다.
군 관계자는 “경원선 연장은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계까지 염두에 둔 사업으로, 2017년 개통되면 낙후한 연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원선 복선전철은 현재 소요산역까지 개통됐고, 초성리~신탄리 구간에는 1시간 간격으로 통근 열차가 운행됐다. 하지만 올해 여름 수해 때 초성철교가 유실돼 통근열차는 내년 봄에야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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