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도맡았던 국방부 전력정책관에 김영민(공사28기·사진) 공군소장이 임명됐다.
전력정책관은 장관을 보좌해 연간 수십 조원의 방위력 개선사업을 사실상 총괄하는 핵심자리다. 2007년 8월 신설된 이래 계속 육군 소장이 맡아오면서 육ㆍ해ㆍ공군 전력의 균형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 소장은 방위사업청 항공기 사업부장으로 근무하다 노대래 청장이 부임한 직후인 4월 현역 장성 4명을 소속 군으로 원대 복귀하는 조치에 따라 공군대학 총장으로 자리를 옮겼었다.
군 관계자는 "군 지휘부 핵심보직의 육군 독점이 완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일로 예정된 장군 진급ㆍ보직인사에서 국방부와 예하부대는 물론이고, 그간 육군의 전유물이었던 작전과 전력 등 합동참모본부의 주요 직위에 해ㆍ공군 출신이 얼마나 기용될지도 주목된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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