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부대찌개·놀부보쌈 등으로 유명한 놀부NBG가 미국 모건스탠리에 매각된다.
놀부NBG는 7일 모건스탠리PE(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가 지분을 인수해 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구체적 지분 규모와 인수 가격은 밝히지 않았으나 약 1,2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달 내 지분 인수절차가 마무리 될 계획이다.
놀부NBG는 총 700여개에 달하는 직영 및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식 프랜차이즈 업체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놀부항아리갈비, 놀부유황오리진흙구이, 차룽반점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1987년 신림동에 5평짜리 보쌈 가게인 ‘골목집’(나중에 ‘놀부집’으로 변경)을 내며 사업을 시작한 창업주 김순진 회장과 딸인 정지연 부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13억원의 매출액과 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놀부NGB 관계자는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대표이사 등 경영진에 변화가 있겠지만 김 회장도 회장직은 유지한 채 경영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모건스탠리PE가 사모펀드이지만 가맹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해 나가고 놀부의 글로벌 진출을 꾀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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