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가전 제품들이 해외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며 연일 판매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선정한 ‘올해의 제품’에 삼성전자의 PDP TV와 냉장고가 뽑혔다. USA투데이는 올해 고화질(HD) TV 중 최고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PDP TV를 꼽으면서 “영상 품질이 우수하고 명암비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신문은 스마트TV 분야에서 삼성이 소니를 앞섰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 냉장고에 대해서도 “작동이 부드럽고 소음이 적으며 이음새와 마감 등 제품 처리가 훌륭하다”며 “냉장실과 냉동실 모두 정확한 온도 조절이 가능해 장기간 일정 온도로 음식을 보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가전제품들은 판매에서도 신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버블 드럼세탁기는 미국과 유럽에서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는데, 2008년 국내 출시된 이 제품은 세제가 물에 섞이면서 세제 거품을 만들어 오염원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호평을 얻었고,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돼 연평균 판매 성장률이 230%에 이르고 있다. 특히 영국 환경단체 그린애플은 이 제품의 성능과 친환경성을 높이 평가, 시상까지 할 예정이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버블 세탁을 세계 드럼 세탁의 표준으로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V 역시 북미시장에서 업계 최초로 월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TV와 3D TV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을 70, 80% 이상 높인다는 ‘7080 전략’을 세워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삼성전자 TV 제품들은 3분기 북미에서 디지털, 3D, 평판, LCD, LED, PDP, IPTV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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