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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 보험 해약 환급금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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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 보험 해약 환급금 늘어난다

입력
2011.11.0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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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부터 저축성 보험 해약환급금이 10% 가량 늘어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저축성 보험의 1년차 해약환급률을 종전보다 10%포인트 높은 60% 수준으로 조정하고, 2년차 또한 10% 안팎 상향해 70~80%에 맞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금은 1년차 해약환급률이 40~50%, 2년차가 60~70%에 불과하다.

5월부터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 ‘설계수수료 합리화 작업반(TF)’을 꾸려 온 생명ㆍ손해보험사들은 이달 중순쯤 해약환급률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환급률 조정은 1ㆍ2년차에 한해 이뤄질 전망이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계약 첫해 보험설계사에게 가입자 모집 수당을 몰아주는 사업비 구조 탓에 1년차 등 초기 해약환급금이 너무 적은 게 문제”라며 “지금도 환급률 90%가 넘는 3년차 이상에 대해선 상향 조정이 필요 없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새 환급률이 적용되는 상품을 내년 4월쯤 내놓을 계획이다.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데다, 보험개발원이 3년마다 갱신하는 경험생명표가 올 연말과 내년 초 사이에 바뀌기 때문이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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