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초월한 사랑의 비극적 결말
'동감'(EBS 밤 11.40·사진)은 시간을 초월해 사랑을 나누는 두 남녀의 애틋한 사연을 그려 흥행에 성공했던 한국영화다. 1979년에 살고 있는 여자 대학생 소은(김하늘)과 2000년을 살아가고 있는 남자 인(유지태)이 무선통신으로 인연을 맺으나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는 과정이 감수성 넘치는 음악과 화면으로 전해진다. 감독 김정권, 2000년, 15세 이상.
'비지터'(EBS 오후 2.30)는 큰 공을 세워 백작 딸과의 결혼을 약속받았으나 마녀의 계략에 빠져 현대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중세 기사 고드프루아(장 르노)의 좌충우돌을 그려낸 프랑스 코미디다. 현대문명에 적응 못하는 고드프루아가 과거로 돌아가려는 과정에 벌어지는 우스운 소동이 중심에 놓여 있다. 감독 장 마리 푸아레. 원제 'Les Visiteurs'(1993),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