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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전남교육청 사진 도맡았던 이현근씨, 미소사진 공모전서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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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전남교육청 사진 도맡았던 이현근씨, 미소사진 공모전서 금상

입력
2011.11.0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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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 간에, 사람과 자연 간에 소통하는 것입니다"

광주에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이현근(63ㆍ전 전남도교육청 사진담당)씨가 최근 서울 광진구사진작가회가 주최하는 제13회 아름다운 미소사진 공모전에서 영예의 금상(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작품의 주제는 '소통'. 100일이 갓 지난 아기와 엄마의 정겨운 대화 장면을 담은 이씨의 작품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아 중앙무대에서 지방 사진작가의 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씨는 광주ㆍ전남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실력파 사진작가다. 1984년부터 2009년 3월까지 25년간 전남도교육청 교육홍보실 사진담당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임한 그는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주광역시지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가 공무원 생활 동안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은 교육감만 해도 무려 7명에 달할 정도로 공보분야 터줏대감이었다.

퇴임 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이씨는 8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네이버가 공동 주최한 유네스코세계유산 기록프로젝트(비 아시아권)에서 동상, 9월24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미술관과 네이버 등이 공동 주최한 한류 전 특별이벤트 '당신의 한류, 한국을 찍어주세요'에서 은상을 각각 수상해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의 가족에 대한 사랑은 유별나다. 그래서 가족을 소재로 한 작품이 유달리 많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소통' 역시 최근 결혼한 둘째 딸과 외손주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이씨는 "가장 가까운 피사체는 가족"이라며 "밝고 건강한 가족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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