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스타들이 다문화 가정과 탈북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골프 기부’에 나선다.
배우 이영하, 개그맨 서경석, 가수 홍서범, 탤런트 노현희 등 20여명은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빌리온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사랑정원 연예인 자선 골프대회’에 참석한다.
사랑정원예술회와 서울시골프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에서 참가 연예인들은 일반인 40팀과 조를 이뤄 기량을 겨룬다. 자선기금은 행사 진행과정에서 연예인과 일반인 등 200여명이 내는 기부금과 협찬물품 등을 통해 조성된다.
또 골프채와 도자기 경매를 통해 생긴 경매 수익금도 자선기금에 보태진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다문화 가정과 탈북 청소년,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골프대회는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대회에서도 연예인 20여명이 참가해 2,000만원 가량의 자선기금을 모았다.
김선애 사랑정원예술회장은 “기부 다양화 차원에서 매년 봄에는 자선 예술제를 열고, 가을엔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했다.
예술제는 과거 뮤지컬 제작 등에 참여하며 평소 연예계 스타들과 친분관계를 맺어온 김 회장이 기부문화 정착에 관심을 갖고 있던 몇몇 스타들과 함께 2007년 시작한 자선공연이다. 매년 탈북청소년을 비롯한 다문화가정, 불우가정 청소년에게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공연 수익금도 이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대회에 참여하는 배우 이영하는 “나눔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같다”고 기대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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