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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비 없고 기본료 5500원" 휴대폰 요금제 나온다/ KCT, SKT망 이용한 '티플러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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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비 없고 기본료 5500원" 휴대폰 요금제 나온다/ KCT, SKT망 이용한 '티플러스' 출시

입력
2011.10.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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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통신비보다 최대 50% 이상 저렴한 통신서비스가 11월1일부터 출시된다. SK텔레콤의 망을 이용하면서 3만원에 달하는 가입비가 없고 기본료는 절반이다.

31일 SK텔레콤은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MVNO)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을 통해 가입비가 없고 기본료가 5,500원인 후불 요금제인 '티플러스'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MVNO는 기존 통신사로부터 망을 빌려서 이용자에게 저렴하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KCT관계자는 "SK텔레콤으로부터 망을 빌려 쓰기 때문에 통화품질은 동일한 수준이며, 각종 지원책에 따라 스마트폰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플러스 요금제는 기존 통신사에 비해 최대 56%까지 저렴하다. 표준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월 기본료는 기존 SK텔레콤(1만1,000원)의 반값인 5,500원. 음성통화는 초당 1.8원으로 동일하지만, 문자요금은 1건당 15원으로 5원 싸다.

정액요금제와 자율요금제도 기존 통신비에 비해 최소 23%까지 저렴하다. 정액요금제의 경우 월 기본료 2만5000원에 250분의 무료통화를 제공한다. 자율요금제는 월 기본료 5만원의 한도 내에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음성통화가 초당 1.3원 문자 1건당 11원으로 적용된다. 음성통화만 사용할 경우 약 640분을 쓸 수 있다. 이 모든 통신서비스는 별도의 약정 기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MVNO 지원책의 일환으로 KCT에 재고휴대폰 조달, 네트워크 장비 등 인프라 구축, 발신번호표시 등 15종 부가서비스 제공을 지원하고 있다.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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