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기업 총수 가운데 최고령인 신격호(사진)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90번째 생일을 맞았다.
3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의 생일인 30일(음력 10월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2층에 있는 에메랄드 룸에서 구순 잔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重光初子) 여사와 큰 딸인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장남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및 신 회장의 형제 자매 등 가족과 친지 60∼7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평소 스타일대로 외부에는 알리지 않고 조용히 행사를 가졌다"며 "90번째 생일이라는 의미가 있어서 가족과 친지가 비교적 많이 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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