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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몸값 낮추니 분양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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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몸값 낮추니 분양 쑥쑥

입력
2011.10.3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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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피스텔 분양 시장에도 '분양가 낮추기'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 및 글로벌 재정위기 등으로 분양 열기가 주춤하자 건설사들이 거품 빼기에 나선 것이다. 이처럼 가격 거품을 뺀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SK D&D가 올해 상반기 서울 강동구에 분양한 '강동 QV'와 '용산 QV'의 경우 주변 오피스텔보다 1,000만원 가량 저렴하게 공급해 1개월 만에 분양을 완료했다. 지난해 10월 우미건설이 인천 청라지구에 분양한 청라 '우미 린 스트라우스' 오피스텔도 같은 지구 내 다른 오피스텔보다 3.3㎡ 당 200만원 저렴한 분양가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와 달리 2개월 만에 분양을 100% 완료했다. 전문가들은 "임대수익을 주목적으로 하는 오피스텔의 경우 향후 집값 상승가능성 보다는 투자한 분양가 대비 임대수익을 우선적으로 따져야 한다"며 "분양가가 낮으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액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31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 대우건설 '동탄 푸르지오 시티'오피스텔도 3.3㎡당 분양가가 주변보다 100만원 정도 낮은 600만원대로 책정돼 임대사업 시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만 하다. 전용면적 31~33㎡ 총 690실로 구성되어 있어 동탄신도시에서 가장 큰 오피스텔이다. 인근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수원공장이 있어 수요층이 두터운 편이다. 동탄신도시와 서울 강남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수시로 있고 현재 공사 중인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가 2015년 완공되면 KTX 동탄역이 신설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3.3㎡ 당 1,000만원 이하의 오피스텔 분양가를 찾아보기 힘든 서울에서 일성건설은 이례적으로 관악구 대학동에 분양중인 '일성트루엘'에 700만원대의 분양가를 책정했다. 지하 4층~지상 11층 1개동, 전용면적 24~58㎡ 총 162실 규모이며 여의도에서 서울대구간의 '신림선 경전철'이 11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SK D&D는 서울 강동구 길동에 '강동 큐브(QV) 2차'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2~19㎡ 오피스텔 95실과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를 포함한 총 331가구 규모이다. 분양가는 1억3,000만원대 수준으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인근보다 1,000만원 정도 저렴하다. 인근에 상일동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강동성심병원을 비롯하여 서울아산병원, 보훈병원 등 병원도 많아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산업단지 외에 서울 강남이나 여의도, 도심지역의 출ㆍ퇴근도 용이하다.

대우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논현 2차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중이다. 지하7~지상 20층, 전용면적 20~63㎡에 총 771실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 당 400만~500만원대로 최근 남동구 일대에 공급된 오피스텔의 분양가보다 3.3㎡ 당 1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해 있어 많은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인근에 남동근린공원과 상공회의소, 길병원, 금융기관 등이 있다. 2012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수인선(오이도역~송도역) 남동역과 200m 거리며, 인천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도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지하 8층~지상 40층 2개동 118실 전용면적 217~343㎡ 규모의 초대형 오피스텔이다. 금융의 중심 여의도가 인접해 있고 신촌, 서울역, 광화문 등 중심지역 역시 가까워 손꼽히는 사통팔달 지역이다. 3.3㎡당 분양가는 6년 전 시세인 1,300만원부터 시작해 수익성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단지와 지하철 5호선 공덕역이 연결돼 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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