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공포가 6개월 만에 다시 엄습하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치솟았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 동물약품 생산업체인 중앙백신은 12.16% 급등했고, 농ㆍ축산 방역소독기 생산업체 파루도 10.36% 올랐다.
경북 포항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지난 겨울 전국을 강타했던 구제역 공포가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관련 테마주가 요동친 것이다. 소고기 대신 닭고기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림도 7.37%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0.10포인트(0.02%) 오른 490.69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0.45포인트(1.06%) 내린 1,909.03에 마감했다. 10월 한 달간 13% 넘게 단기 급등한 영향으로 조정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새로운 이득을 얻기보다는 그간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얻은 수익을 관리하는데 집중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10원 오른 1,110.00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떨어진 3.51%를,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포인트 하락한 3.63%를 나타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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