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치권 2040 대책 마련 부심/ 한나라 "당명도 바꿀 수 있다" 민주 "등록금 18대 국회서 해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치권 2040 대책 마련 부심/ 한나라 "당명도 바꿀 수 있다" 민주 "등록금 18대 국회서 해결"

입력
2011.10.28 17:34
0 0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8일 10∙26 서울시장 보선 패배에 따른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바꿔서 된다면 당명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특히 "정작 중요한 것은 당풍 쇄신"이라며 "당풍을 쇄신해 젊은이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알아서 대혁신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여야 정치권은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보선에서 2040세대의 표심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 세대를 집중 공략하는 방안을 짜내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먼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청와대와 한나라당이다. 당장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가 내달 5일부터 한달 여 동안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참여로 유명세를 탔던 '청춘 콘서트'와 유사한 형식의 '전국 대학생 드림토크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과 춘천,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의 대학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지명도가 높은 인사들을 '드림 멘토'로 초청해 청중과 문답을 주고 받는 행사로 진행된다.

드림 멘토로는 산악인 엄홍길씨,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 황창규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 전직 야구선수 양준혁씨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병수 정두언 주호영 진수희 홍정욱 황영철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도 '오피니언 리더'로 함께 참여한다.

이와 별도로 홍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내주부터 현장에서 젊은 세대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타운미팅을 개최한다. 청와대도 젊은 세대의 이반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하고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투표를 통해 나타난 젊은 세대들의 뜻을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하다"면서 "대통령실장 주재로 매일 회의를 갖고 앞으로 그러한 것들을 어떻게 구현해 나갈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등 야당도 분주하다. 젊은 세대가 이번 선거에서 정부와 여당에 등을 돌렸지만 그 들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택하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인 박선숙 의원은 "청년 일자리와 반값 등록금 등 이들 세대가 요구하는 정책들을 18대 정기국회에서 해결해 2040세대에서 불고 있는 정치권 변화의 바람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부겸 의원은 30일 의원회관에서 20, 30대 청년당원 100여명과 함께 민주당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