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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이 맛이야"… 연고지 옮긴 오리온스, SK 꺾고 7경기 만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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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이 맛이야"… 연고지 옮긴 오리온스, SK 꺾고 7경기 만에 첫 승

입력
2011.10.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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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 인삼공사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자랜드는 28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혼전 끝에 78-75로 승리,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베테랑 가드 신기성(12점 7어시스트)과 강혁(9점 3어시스트)의 노련함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전자랜드는 76-75로 불안하게 리드하고 있던 경기 종료 16초 전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득점을 성공시켜야 하는 상황. 공을 잡은 포인트 가드 신기성은 골 밑으로 돌진해 들어가다 급제동을 걸었고 수비하던 김태술이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틈을 타 여유있게 점프 슛을 성공시켰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방이었다.

7.6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인삼공사는 박찬희와 로드니 화이트의 3점 슛이 거푸 림을 맞고 나오는데 그치며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강혁은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이 꼭 필요한 점수를 따내는 결정력을 과시했다. 58-58로 맞선 3쿼터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강혁은 미들 포스트를 돌파해 들어간 후 박찬희와 오세근을 앞에 두고 버저 비터를 성공시켰고 73-69로 앞선 경기 종료 2분 37초 전 이정현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는 관록을 뽐냈다.

전자랜드의 포워드 이현호는 인삼공사 공격의 핵 화이트, 오세근을 방어하며 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4쿼터 막판 얻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쳤지만 리바운드를 잡아내 신기성의 쐐기포를 이끌어냈다.

KGC는 오세근이 23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했고 로드니 화이트가 16점 9리바운드, 김성철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잦은 턴오버와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SK를 80-78로 꺾고 6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리온스는 76-74로 앞선 경기 종료 2분 31초를 남기고 에이스 크리스 윌리엄스(29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5반칙 퇴장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4점을 잇달아 성공시킨 이동준(19점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SK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SK는 용병 센터 알렉산더 존슨이 30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고 포인트 가드 주희정이 무려 1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2연패.

2연패.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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