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마르소의 풋풋한 사랑
프랑스 영화 '라붐 2'(EBS 오후 2.30·사진)는 소피 마르소를 세계적 청춘 심볼로 만들었던 '라붐'의 속편이다. 시골에서 독일어 공부를 하다 파리로 돌아온 15세 소녀 빅(소피 마르소)이 여권이 뒤바뀌어서 만나게 된 청년 필립과 나누게 되는 사랑의 감정을 그려냈다. 빅의 친한 친구가 필립을 연모하면서 벌어지는 사연, 필립과 빅의 사랑을 둘러싼 오해 등이 청순하게 묘사된다. 감독 클로드 피노토. 원제 'La Boum2'(1982), 15세 이상.
'예라이샹'(EBS 밤 11.40)은 고학생 조세영(신성일)과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연상의 여인 예라이샹(문정숙)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세영을 짝사랑하는 부잣집 딸 정숙(주연), 세영과 예라이샹을 떼어놓으려는 정숙의 아버지 등을 등장시켜 흥미를 돋우려 한다. '죽음의 다섯 손가락'으로 유명한 정창화 감독. 1966년.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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