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년 만에 가장 높은 2.5%를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밝혔다. 2분기(1.3%)에 비해선 2배나 높은 수치다.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살아나고 소비심리 호전으로 가계지출이 늘어난 것이 반영됐다는 시장의 평가다.
먼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가계 소비지출이 예상보다 높은 2.4%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1.9%)를 크게 상회했다.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업들의 지출이 17.4% 증가하는 등 투자도 호전돼 전체 GDP 성장에 1.2% 포인트 기여했다.
전문가들은 3분기 GDP 증가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고용시장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소비지출 증가세가 지속될 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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