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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휜 10대들이 늘고 있다/ 척추측만증 환자 중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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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휜 10대들이 늘고 있다/ 척추측만증 환자 중 절반 차지

입력
2011.10.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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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가 굽거나 휘는 척추측만증 환자 가운데 약 절반이 10대이며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의 2배로 나타났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척추측만증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해 밝힌 결과다.

이를 살펴 보면 척추측만증 진료인원은 2006년 10만3,000명에서 지난해 11만6,000명으로 최근 5년간 약 1만3,000명이 늘어나 연평균 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중에서도 10대의 증가율이 21.1%로 전 연령 중 가장 높았고 지난해 기준 점유율도 46.5%로 절반에 가까웠다.

성별로는 지난해 여성환자가 7만5,074명으로 남성환자(4만1,551명)보다 약 2배 많았다. 총진료비는 2006년 109억원에서 지난해 154억원으로 5년간 약 45억원이 늘었다.

전창훈 심평원 심사위원은 "무거운 가방이나 몸에 맞지 않는 책상과 의자 등이 척추측만증을 유발한다는 말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원인을 알 수 없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며 "측만증이 있다고 해서 운동을 제한하거나 생활습관을 바꿀 필요는 없고 성장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관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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