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고장’ 울산 남구가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남구는 27일 오전 11시30분 3층 상황실에서 김두겸 구청장, 이상석 한국일보 부사장, 정성호 KB국민카드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남구 사랑운동’ 협약식을 갖고 적립금을 지역 소외이웃 지원 등에 사용키로 했다.
김 청장은 “범국민적인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에 기부문화가 확산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이날 산하 직원 528명의 카드 신청서를 KB국민은행 측에 전달했으며, 김 청장은 울산 남구 사랑카드 1호를 받았다. 남구는 카드발급 1계좌당 1만원과 카드 사용금액의 0.2%를 기금으로 적립해 지역 소외계층에게 사용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남구가 울산 기초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카드사용을 통한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들이 생활 속 카드 사용을 통해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거 국내 최대 포경선 항구가 위치한 울산 남구는 전국 최초의 돌고래 수족관인 고래생태체험관과 고래박물관, 고래연구소 등이 집적된 데다 고래관광용 선박까지 띄우고 있는 고래도시다.
울산=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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