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참신성, 전문성, 겸손함을 가진 젊은 인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20대 대학원생이 경기 성남시의원에 당선됐다. 26일 치러진 성남시 타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권락용(29ㆍ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도시계획연구원) 후보가 8,094표(47.86%)를 얻어 6,944표(41.06%)에 그친 민주당 김동령(38ㆍ판교공익시설추진협의회장)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투표율은 21.6%.
1982년 4월생인 권 당선자는 경원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건설환경공학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하려면 뜨겁게 일하는 젊은 시의원, 전문성을 갖춘 역량 있는 시의원, 시민을 존중하는 겸손한 시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시계획 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는 권 당선자는 판교 운중천 재정비와 교통소음 대책 마련, 판교~월곶 복선전철사업 확정, 분당~수서 도로 지하화 착공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성남시 타선거구 보궐선거는 이숙정 전 시의원이 판교주민자치센터 행패 사건으로 지난 7월 1일 시의원직에서 제명돼 치러졌다.
성남=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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