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있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3조3,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집중 발주키로 했다.
LH의 올해 공사 발주 목표물량은 11조4,000억원으로, 21일 기준 이미 8조1,000억원의 물량을 발주했다. LH는 또 발주시점부터 계약 및 착공시점까지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형 공사는 모두 긴급으로 발주하고 입찰공고기간, 최저가심사 등 발주 일정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발주될 주요 공사들로는 ▦서울 강남 A5블록 아파트 건설공사(2,661억원) ▦인천 청라국제도시 씨티타워공사(2,500억원) ▦서울 강남 A7블록 아파트 건설공사(1,393억원) 등이 있다. 토목공사로는 화성동탄2지구 도시시설물 1단계공사(1,289억원)을 비롯해 ▦행정중심복합도시 3-3 및 4-1생활권 조성공사(1,042억원)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공사 2공구(930억원) ▦양주옥정지구 특수구조물 설치공사(900억원) ▦청라국제도시 중앙호수공원 조성공사(900억원) 등이 있다.
LH 관계자는 "연말 집중 발주를 통해 공사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에 숨통이 트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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