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반훈련 예비군의 점심 식비가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된다.
국방부는 26일 "식비를 1,000원 올려 현실화한다는 의미"라며 "도시락, 식당 급식의 질을 높이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위생관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비로 받는 4,000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예비군 훈련은 하룻동안 실시하는 일반훈련과 2박3일간 하는 동원훈련으로 나뉜다. 동원훈련 입소자들은 부대급식을 먹지만 일반훈련의 경우 식비를 받아 도시락을 주문하거나 매점이나 식당에서 사먹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방부는 또 2015년까지 향토방위 예비군 105만명에게 지급할 방탄헬멧과 방독면, 수통, 탄띠 등 전투장구류를 100%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전투장구류 확보율은 55%에 불과해 유사시 예비군의 절반 정도는 완전무장을 할 수 없는 처지다. 소총도 구식인 M16(60%)과 칼빈(40%)을 혼용하고 있는 것에서 성능이 개선된 M16A1으로 전량 교체된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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