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일근의 길 위의 이야기] 세 권의 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일근의 길 위의 이야기] 세 권의 책

입력
2011.10.26 12:48
0 0

애플의 CEO이었던 스티브 잡스의 한국어판 전기 가 서점가를 활기차게 만들고 있다. 그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 국내 인터넷서점의 역대 일일 최대판매량을 경신하고 있다고 한다. 열기보다 더 뜨겁다고 한다. 개인의 전기가 독서시장을 이끄는 것이 오랜 만의 일이다.

스티브 잡스가 우리 시대에 남긴 교훈이 큰 것이어서 그의 전기는 향후 출판시장에 도움은 물론 그를 추모하는 독자들의 가슴에 오랜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시장으로 재임할 때 출간을 준비했던 이 지난달 나왔다. 서울의 명소 44곳을 소개한 책이다.

하지만 출판시장의 반응은 별로인 모양이다. 독자가 많다는 이야기가 없다. 사실 서울의 명소는 서울 사는 사람들에게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서울에서 흔히 '지방'이라 부르는, 지역사람들에겐 서울여행이 별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영문판 자서전이 11월 1일 미국에서 출간된다고 한다.

미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에서는 (가지 않은 길)이란 제목으로 이 대통령 영문 자서전을 사전 주문 판매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의 영문 자서전이 판매고를 얼마나 올리지 궁금하다. 독서의 계절이 깊어간다. 책은 읽혀야 책이다. 무릇 사람의 향기가 있어야 독자의 손이 움직이는 법이다.

정일근 시인·경남대 교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